문학잡지 「릿터」 22호 104 ~ 111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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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NPC가 되고 싶다, NPC랑 친구하고 싶다, 그런 욕망이 플레이어 모두에게 있을 것 같아요. 어디 무슨 바에 가면 바텐더가 중요한 정보도 주고 고민 상담도 해 줄 것 같고, 막연히 그리운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? 처음 와 본 곳이어도. 게임의 향수란 게 있나봐요.
A. 정말 그렇죠. 제가 게임을 잘하지는 못하는데 되게 좋아해요. 그런데 못하니까 하릴없이 걸어다니거나 자꾸만 NPC한테 말을 걸게 되는 거죠.
︎ 쪽프레스의 김미래 편집자님과 함께한 대화, 인터뷰입니다. 2017년에 출간한 ‘다시 또 성탄’, 2018년의 '아무런 맛이나지 않을 때까지’, 가장 최근작인 2019년 '사진 한 장의 무게'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